“매일 버블티 두잔 마시고 군 면제?”…3개월간 30kg 찌운 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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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버블티 두잔 마시고 군 면제?”…3개월간 30kg 찌운 남성 논란

입력 : 2026.04.12 15:18

[방콕포스트]

[방콕포스트]

태국에서 한 남성이 3개월간 버블티로 체중을 30kg 늘려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와 SNS에 따르면, 지난 3일 태국 차청사오주 무앙 지구의 징병검역소에서 근무하는 한 군인은 자신의 SNS 계정에 병역신체검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올린 이는 “다른 이들이 군 면제를 위해 살을 뺄 때, 이 남성은 오히려 몸집을 불렸다”고 설명했고, 면제 판정을 받은 남성은 징병 검사관에게 “3개월 동안 하루에 버블티를 두 잔씩 마셨다”고 밝혔다.

남성은 버블티로 체중 약 30kg을 늘렸다고 주장했고, 결과적으로 체질량지수(BMI) 35를 초과해 비만 사유로 군면제 판정을 받았다. 태국 군법상 BMI 35 이상은 군 복무에 부적합한 체격으로 분류돼 징집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는 징집관이 “다시 체중을 감량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남성은 “오늘 저녁부터 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답했다.

태국은 매년 4월 징병검사를 통해 신체검사를 실시한 뒤, 일부 대상자에 대해 제비뽑기로 군 복무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의 징병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비만 등 건강상 사유가 있을 경우 면제나 제외 판정을 받을 수 있어, 일부 청년들 사이에서는 검사 전 체중을 늘리는 등 편법 시도가 꾸준히 거론돼 왔다.

다만 실제 판정은 BMI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되며, 단순 체중 증가만으로 면제가 인정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있다.

버블티는 설탕과 시럽, 타피오카 펄 등이 더해진 고열량 음료라 한 잔당 300~500kcal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당도와 토핑을 높이면 한 끼 식사에 맞먹는 열량을 섭취하게 돼 단기간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긴 하다.

관련 영상이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은 “군 복무 2년은 피했지만 당뇨 등 건강 문제를 평생 안고 살아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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