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코드]한국은 드론 후진국...결정적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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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18 오후 7:28:12

    수정 2025-06-18 오후 7:28:12

[이데일리 이지혜 기자]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이번 교전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무기는 바로 ‘AI 드론’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선제공격에 나서 이란의 핵 관련 시설을 정밀 타격했고,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 상당수가 자택 침실 등에서 최후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죠.

그야말로 압도적인 정보 우위를 보여준 작전이었다는 평갑니다.

이 작전엔 또 하나의 조력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의 AI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입니다.

팔란티어는 군사·첩보 분석에 특화된 AI 방산 기업으로, 미국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와도 협업하는 ‘전쟁 베테랑’이죠.

이스라엘군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했는데요, 드론이 스스로 지형을 인식하고 목표를 찾아 타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기술은 드론 방어 분야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란 본토에서 날아온 드론 공격의 90% 이상을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이란도 중동 최대의 드론 전력을 가진 국가입니다. 샤헤드-136 같은 자폭 드론을 포함해 다양한 무장 드론을 대량 운용하고 있죠. 하지만 이번 교전을 통해 이란의 군사력에 빈틈이 있다는 점이 드러나 심리적 충격도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팔란티어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메타 등 미국 빅테크들과도 협력하며 AI 기반 군사 기술을 공동 개발해왔는데요, 이 때문에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AI 드론이 국가 핵심 무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수 국가는 고성능 탐지·표적화 기술, 그리고 최소 인력으로 최대 효율을 내는 저가형 드론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올해 글로벌 전투용 드론 시장은 약 196억 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6조 원 규모인데요, 2035년에는 36조 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이미 저비용·고기능 훈련용 드론 조달을 강화하는 행정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중국도 AI 무장 드론을 실전 배치한 상태죠.

K방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 국방 기술이지만 정작 드론 산업에서는 경쟁력이 뒤처진 상황입니다.

중소형 드론은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으로 묶여 있어 공공조달 시장에서는 대기업 참여가 사실상 제한돼있고, 센서·모터·배터리 등 핵심 부품은 중국산 의존도가 높아 기술 자립도 낮습니다.

전쟁의 선봉엔 이미 드론이 서 있습니다.

K방산의 드론 공백, 더는 방치할 수 없습니다.

이데일리TV '머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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