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딴지 1년도 안 됐는데'…음주운전 사고 낸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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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2 23:47 수정2025.05.12 23:47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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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를 딴 지 1년도 되지 않은 10대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울산 남구 한 교차로에서 주행 신호에도 계속 정차 중인 승용차 1대를 순찰차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순찰차가 경고음을 울리자, 해당 차량은 그제야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상함을 느낀 경찰관들은 차량을 따라갔다.

해당 차량은 800m가량 운행하다가 이면도로에 진입한 뒤 한 학교 앞 도로에서 주차된 다른 차량과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운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운전면허를 딴 10대 A군으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긴 상태였다.

차 안에는 또래인 동승자 2명도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군을 입건하고 동승자 등을 상대로 방조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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