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팔고 구로로 갔다”…폭락장이 만들어 낸 최악의 선택

6 days ago 13

2006년 당시 자녀 둘을 키우던 30대 A씨는 서울 양천구 목동의 20평대 아파트를 사들였다. 당시 집값이 치솟자 주택담보대출(LTV) 50%를 ‘풀(Full)’로 지른 영끌 투자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대 초반 한국을 덮친 부동산 불황을 지나며 A씨의 멘탈은 탈탈 털렸다. 대출 원리금은 부담되는데 집값까지 떨어지니 견딜 수 없었다. 결국 A씨는 2012년 목동 아파트를 팔고 같은 단지에 전세를 들어가는 결정을 내린다.

그 후 상황은 어떻게 됐을까. 한국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아마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A씨가 집을 매도한 시기부터 전셋값이 미친 듯 뛰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서울 집값 상승세는 2022년까지 이어졌다. A씨는 2020년 구로구에 한 아파트를 다시 샀다. 14년 전 목동 아파트 더 비싼 가격에, 더 많은 대출을 내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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