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2차 우성아파트가 1299가구로 리모델링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목동2차 우성아파트 리모델링과 서울아산병원 증축 등 2건의 건축 심의가 통과됐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목동2차 우성아파트는 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1140가구에서 1299가구로 늘어난다. 증가한 159가구는 2028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2028년 3월 착공, 2031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차량 중심인 지상 공간을 녹지와 조경이 어우러진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시설을 만들고 담장 개방, 개방형 주차장을 확충해 지역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증축 사업은 심뇌혈관센터를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중입자치료센터로 설계를 변경하기로 했다. 주차동을 지상 4층에서 6층으로 변경해 주차면을 502면 늘린다. 동선 분산을 위해 차량 출입구도 신설한다. 2031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 최첨단 암 치료 장비를 갖춘 종합의료 시설로 난치성 암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