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 외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나라양간지(Narayanganj)의 한 농장에서 사육 중인 약 700㎏짜리 백색증 물소가 트럼프 대통령을 닮은 외모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물소는 머리 위에 난 황금빛 털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라는 이름이 붙었다. 현지 주민들은 SNS에 올라온 영상을 공유하며 “헤어스타일과 얼굴 구조가 트럼프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농장 주인 지아우딘 므리다는 약 10개월 전 라지샤히(Rajshahi)의 가축 시장에서 이 물소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생이 머리 털을 보고 장난삼아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백색증 물소는 대체로 온순하고 자극받지 않는 한 공격적이지 않다”고 말했다.물소를 보기 위해 농장을 찾는 방문객도 늘고 있다. 한 여성 방문객은 현지 매체 프로톰 알로(Prothom Alo)에 “페이스북에서 사진을 봤을 때 정말 도널드 트럼프와 똑같아 보였다”며 “얼굴 구조와 헤어스타일까지 트럼프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물소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매우 차분하고 예의 바른 성격”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방문객 밈은 “처음에는 과장된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 보니 이름이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농장 측에 따르면 해당 물소는 하루 네 차례 목욕하고 옥수수, 대두, 밀기울 등을 먹으며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이미 생체 중량 기준 1㎏당 550타카(약 6743원)에 판매가 완료됐으며, 조만간 새 주인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나라양간지에서는 또 다른 백색증 물소인 ‘베냐민 네타냐후’도 관심을 받고 있다. 몸무게 750㎏이 넘는 이 물소는 기분에 따라 크게 콧김을 내뿜고 관리인에게 돌진하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의 이름을 딴 별명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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