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단체 “언론 검열과 사법적 괴롭힘도 폭증”
작년 멕시코에서 8명의 언론인이 실종 혹은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내에서 언론에 대한 검열과 사법적 탄압 비율 등도 높은 추세로 증가하며 전세계에서 언론인 피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인 것으로 보고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인권 단체 ‘아티클 19’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멕시코 내에선 언론인 1명이 실종되고, 7명이 살해돼 라틴아메리카 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언론인 4명이 살해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기자 살해 사건은 두랑고, 멕시코주, 과나후아토주, 게레로주, 그리고 미국 국경에 인접한 소노라주 등 폭력 수준이 높고, 범죄 조직의 영향력이 강한 주에서 주로 발생했다.
또, 멕시코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언론에 대한 검열과 사법적 탄압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지목했다. 멕시코에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체적 공격도 53건 발생했다. 이웃 국가인 온두라스 10건, 과테말라 9건을 훨씬 웃도는 숫자다. 멕시코가 지난해 언론에 대한 사법적 괴롭힘 수도 크게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공권력 남용은 멕시코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로 많은 괴롭힘 수단”이라며 “단체가 멕시코에서 기록한 이래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153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실제 피해자나 그 가족이 고발한 사건의 경우 가해자 3명 중 1명꼴로 공직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언론인 권익보호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멕시코를 가자지구, 예멘, 수단 등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인 지역을 제외한 곳 중 지난해 언론인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로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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