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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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무안타 침묵했다. 또 LA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타석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안타를 때리지 못한 것.
이에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31 출루율 0.368 OPS 0.817 등으로 하락했다. 후반기 2경기에서는 6타수 1안타.
LA 다저스는 이날 경기 막판 홈런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1점 차를 극복하지 못해 7-8로 패했다. 지난 경기 0-2 패배에 이은 2연패.
아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최근 11경기에서 2승 9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혜성은 2회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 4회 유격수 땅볼, 6회와 8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LA 다저스가 홈런 2방으로 추격하는 8회 삼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LA 다저스 마운드는 선발투수 에밋 시한이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뒤, 6회부터 8회까지 1점씩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구원진에서는 벤 캐스패리우스와 루 트리비노가 각각 1 1/3이닝 2실점, 1이닝 1실점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단 타선은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3호 홈런을 때리며,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 섰다.
또 5-8로 뒤진 8회에는 토미 에드먼과 미겔 로하스가 하위 타선에서 추격의 홈런을 때리며, 1점 차 경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에 김혜성의 삼진이 더 아쉬웠다.
밀워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는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힘에 의해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선두. 트레버 메길은 세이브.
반면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한 시한은 시즌 첫 패전을 안았을 뿐 아니라, 시즌 평균자책점이 2.03에서 4.41까지 급격하게 상승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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