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인문실천 프로젝트’ 추진…전국 10개 기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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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해결 위한 주민 주도형 인문 사업
사업 규모 따라 1억 2000만~2억원 차등 지원

  • 등록 2026-05-13 오전 8:13:03

    수정 2026-05-13 오전 8:13:0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지역 사회 현안을 인문학적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2026 지역인문실천 프로젝트 공모 포스터. (사진=문체부)

문체부는 인문 분야 전담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2026 지역인문실천 프로젝트’를 새롭게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참여 기관 모집은 13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강연 중심 인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형 활동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지역 공동체가 겪고 있는 사회 문제를 주민과 인문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 논의하고 인문적 관점에서 해법을 모색하도록 설계됐다.

공모 대상은 광역 단위 활동 역량을 갖춘 민간단체와 기관이다. 문체부는 총 10개 안팎의 운영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와 내용에 따라 기관별로 최소 1억 2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선정된 기관은 지역 문화재단과 대학, 민간 연구기관, 인문활동가, 주민 등 다양한 주체를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인문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심 역할을 맡는다.

사업 수행 기관은 크게 두 가지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 우선 지역 사회의 주요 현안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자율 설계형 실천 프로젝트’를 운영해야 한다. 지역 문제를 발굴하는 단계부터 토론과 성찰, 실행 방안 마련, 결과 확산까지 모든 과정을 지역 협력 네트워크가 주도적으로 기획한다.

세대 간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도 필수적으로 운영한다. 청년이 기록자로 참여해 지역 어르신의 삶과 경험을 인터뷰하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세대 간 이해와 교류 확대를 목표로 한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5만 명 이상의 지역 주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인문학이 단순한 학문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사회 변화를 이끄는 실천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주민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과정을 만들어가는 경험이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신청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공모 관련 온라인 설명회는 20일 오후 2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열린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6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세부 공고 내용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와 ‘인문36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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