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M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등극
프로 데뷔 10연승 및 8KO 질주
한국 P4P TOP12 중 최다 전승
프로권투 세계 최대 시장에서 6년 넘게 모든 적을 굴복시킨 대한민국 선수는 역시 강했다.
부산광역시 농심호텔 허심청 대청홀 특설링에서는 제이나인프로모션(대표 박용운)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이 주관 및 인정하는 대회가 14경기 규모로 열렸다.
최종인은 1992년생 33세 동갑내기 대결로 펼쳐진 KBM 라이트헤비급(79.4㎏) 챔피언 결정전에서 윤종대(한남체육관)를 5라운드 1분 29초 TKO로 꺾었다.
대한민국 경기도 오산시에서 태어난 최종인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이 거주지다. ‘종인 후안 최’라는 이름으로 2018년 12월 프로 데뷔전을 치른 후 2241일(6년1개월18일) 동안 9연승 및 7KO로 맹활약했다.
SBS 스포츠 및 tvN SPORTS 해설위원 등 국내 전문가로 손꼽히는 KBM 황현철 대표는 “터프한 윤종대를 1라운드에 어퍼컷으로 다운시키는 등 일방적으로 앞섰다”라고 최종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획득을 설명했다.
미국 9승 및 한국 1승으로 데뷔 2373일(6년5개월30일) 만에 10연승 및 8KO다. 공식 전적 매체 ‘복스렉’ 체급 불문(P4P) 대한민국 상위 12명 중 10경기 이상 전승은 최종인이 유일하다.
만 26세10개월21일의 나이로 2018년 12월 프로권투 첫 경기를 치렀다. “선수 경력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반대가 있었습니다”라는 회상이 이해된다.
최종인은 “전문 복서가 된다고 부모님한테 편지를 썼다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이번 부산 KBM 챔피언 결정전에 앞서 어머니가 그 편지를 보내주면서 가끔 읽어본다고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황현철 대표는 “국내 체육관 소속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KBM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은 반납해야 합니다. 최종인 선수는 한국에서 계속 활동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한 상황은 좀 지나야 알 듯합니다”라며 MK스포츠에 설명했다.
KBM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결정전 이모저모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