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앞서 10개 종전안 제시
미국, 핵무기 금지가 첫째 목표
앞서 2주간 휴전에 합의했던 미국과 이란 측의 협상단 모두 종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가운데, 양측의 협상단 규모와 추후 추진 상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 타스님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약 70명으로 구성됐다. 협상단은 주요 대표를 포함해 경제·안보 등 분야 전문가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됐다.
이란을 상대하는 미국 측의 협상단은 안보·보안·의전·자문위원회 등 총 30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은 이란에 15개 항으로 구성된 종전안을 제시했었다. 주요 요구안은 이란 핵시설 해체 및 우라늄 농축 금지, 보유 농축 우라늄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관, 역내 대리 세력 지원 금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보장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이란은 10개 항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또 이란과 동맹 조직(‘저항의 축’)에 대한 침략 종식과 제재 완전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란 핵무기 금지가 (협상의) 첫째 목표”라고 밝혔다. 또 이란이 ‘통행료’ 징수 방침을 밝힌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곧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날 먼저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한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기자들에게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이란의 선의에도 불구하고 그들(미국)은 두 차례나 우리를 공격하고 수많은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에 호의가 있지만 신뢰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지난해 6월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했고 핵 협상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이스라엘과 재차 이란을 공습한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보인다.
갈리바프는 미국 측이 진정한 합의를 통해 이란 국민의 권리를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면, 이란 또한 합의에 임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협상을 무의미한 보여주기 식 행위이자 기만 작전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이란 국민의 권리를 지켜낼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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