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총은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7·15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3월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후 민노총이 벌인 첫 대규모 총파업이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명, 경찰 추산 50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원청 교섭 쟁취’, ‘진짜 사장 나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원청 기업의 직접 교섭을 촉구했다.
민노총은 최근 4개월간 산하 600여 개 사업장이 약 400개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했으나 실질적으로 교섭을 진행한 원청은 4곳에 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개정 노조법이 시행되고 수많은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섭을 요구했지만 원청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정부는 교섭에 나오지 않는 사업주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민노총은 총파업 이후에도 원청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하반기에 추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어서 하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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