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것”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긴급 비상 의원총회를 연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무죄 판결을 깨고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지 하루 만에 서울고등법원이 곧바로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을 잡자 당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당내에서는 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 탄핵 여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도부 한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대법원이 대선 전에 유력 후보의 생명을 끊겠다고 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라면서도 “대법관 탄핵은 함부로 판단할 일이 아니라 좀 더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전날(3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의 무리한 절차와 편향된 판단은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조 대법원장 주도의 사법 쿠데타에 대해 즉각 탄핵소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강원 삼척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대법원장 탄핵 주장에 대해 “저야 선출 후보이고 선거는 당과 선대위에서 치르는 것”이라며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서울=뉴스1)-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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