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11월까지 공급 물량 확보”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평균 밀 선물가격은 t당 약 226달러로 중동 전쟁 발생 전인 2월(약 202달러)보다 12.1% 올랐다. 전쟁으로 유가가 오른 데다 주요 생산국인 미국의 가뭄으로 생산량 감소가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유가 상승, 비료 공급 차질 우려 등의 영향을 받아 대두와 옥수수 평균 가격도 각각 6.3%, 7.6% 상승했다.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가격이 더 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정부는 단기적으로 수급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업계는 올해 8∼11월 공급할 물량에 대해 계약을 해둔 상태다. 식용 밀의 경우 11월 하순까지 사용할 수 있는 156만 t을 확보해 뒀다. 대두는 11월 중순, 옥수수는 8월 중순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사료용 옥수수·밀·콩도 10월 중순까지 사용할 수 있다.농식품부는 추가경정예산과 공급망 안정화 기금 등을 통해 원료 구매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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