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직후 헬기 대거 투입
피해면적 143㏊…인명피해 없어
정오부터 내린 비로 조기 진화 완료
이틀째 이어지던 경남 밀양시 산불이 발생 약 20시간 만에 진화됐다. 일출과 동시에 대규모 공중·지상 진화작업이 전개되고 오전부터 내린 비까지 힘을 보태면서 조기에 주불을 잡았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4시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산31번지에서 발생한 산불을 약 20시간만인 24일 낮 12시 30분을 기해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전날 야간에 확산된 주불을 진화하기 위해 이날 오전 7시 4분 일출과 함께 산불진화헬기를 순차적으로 현장에 투입했다. 이에 따라 오전 5시 기준 51%에 머물던 진화율은 오전 9시 30분 85%까지 급상승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제법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었고 정오를 넘겨 주불을 완전히 잡았다.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143㏊로 잠정 집계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마을 주민 156명이 삼랑진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민가와 인접해 있어 마을 방향으로 번지는 불길을 차단하는 데 장비와 인력을 집중 배치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산불은 발생 직후인 23일 오후 5시 20분 대응 1단계가 발령됐으며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면서 24일 오전 2시 대응 2단계로 격상됐다. 야간 시간대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겹치며 화선이 빠르게 늘어났다.
진화 작업에는 헬기 52대와 진화 인력 1511명, 진화 차량 318대가 동원됐다. 기상청은 이날 밀양 지역에 15㎜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해 잔불 정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산림당국은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잔불 감시를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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