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도시서 부활’ 이정후, 바람 타고 ‘첫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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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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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바람의 도시에서 부활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로운 바람을 타고 개인 통산 첫 올스타까지 내달릴까.

샌프란시스코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이정후는 시즌 4호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이끌었다. 또 5회에는 2루타 성 아쉬운 타구도 나왔다.

아쉬움을 남긴 이정후의 2루타 성 타구는 현역 최고의 외야 수비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잡혔다. 다른 외야수라면 2루타가 됐을 수도 있는 타구.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콜린 레아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무려 21경기 만에 나온 대포.

또 이정후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12경기 만에 터진 멀티히트다.

이어 이정후는 연장 11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쐐기 1타점 적시타로 팀의 14-5 대승에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11회에만 9득점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이정후는 14경기 만에 3안타를 가동하며,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312와 4홈런 23타점 27득점 43안타, 출루율 0.364 OPS 0.871 등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까지 이달 열린 6경기에서 타율 0.200 출루율 0.238 OPS 0.438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점점 하락세를 보인 것.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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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까지 가까스로 잡고 있던 타격감이 흐트러진 것. 이에 이정후의 시즌 3할 타율과 OPS 0.800대가 위협받은 것도 사실.

하지만 이정후는 이날 맹타로 다시 기세를 탈 전망이다. 이는 이정후의 올스타 선정 전망을 매우 밝게 할 수 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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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타자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는 지금까지 2018년 추신수가 유일하다. 또 투수를 더해도 박찬호, 김병현과 류현진까지 총 4명에 불과하다.

이제 초반을 벗어나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 2025 메이저리그. 타격감을 되살린 이정후가 자신의 첫 올스타를 향해 내달릴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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