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투자 전문가들은 시장을 놀라게 할 수조원대 대형 기술수출이 나와야 억눌린 심리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 처음으로 근육량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한미약품의 비만 신약 후보물질 ‘HM17321’,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한 디앤디파마텍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신약 ‘DD01’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섹터 부진의 핵심은 신규 모멘텀 부재”라며 “대형 기술수출은 단순히 해당 종목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바이오 기업 기술력이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섹터 전반의 신뢰 회복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과거에 비해 탄탄해졌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투자 심리가 자연히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존슨앤드존슨에 기술수출한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 매출 증가세는 하반기부터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등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시장 진입에 성공한 지역이 늘고 있어서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2023~2025년 쌓은 국내 바이오 기업의 성과를 토대로 임상 후속 결과를 기다리는 초기 단계”라며 “하반기 주요 기업의 임상 결과 발표 등 주목할 이슈가 많아 바이오 섹터 투자 매력도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일각에선 장기적으로 한국의 바이오 투자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이 대외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탄탄한 데이터 기반 투자 분위기 덕분이라는 분석에서다. “한국 바이오 기업도 데이터와 실적 등 숫자로 승부할 때가 됐다.” 한 벤처캐피털(VC) 대표의 말이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1 week ago
7
![자회사 구조조정해가며 영업익 늘렸는데…'성과급' 더 달라는 카카오 노조 [분석+]](https://img.hankyung.com/photo/202606/02.44440683.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