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 퍼지는 한국의 인성 철학…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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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태국서 단순 체험 넘어선 ‘K-인성·예절 교육’ 교류의 장 마련

사진제공=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사진제공=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사단법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이사장 송수근)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태국 방콕에서 ‘2026 해외로 찾아가는 예절서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놀이성 문화 체험을 넘어, 한국 서당 교육이 지닌 ‘인성(人性)’과 ‘공동체 가치’를 해외에 소개해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 기반을 다지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은 뜨리얌우돔쓱사 고등학교, 까쎔반딧대학교, 방콕한국국제학교 등 현지 주요 교육기관 3곳이다. 학생과 한인 교민 등 약 400여 명이 참여해 한국의 전통 교육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서당에서 오랜 시간 강조해 온 상호 존중과 바른 품성 함양을 현대적 흐름에 맞춰 재해석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 인사법과 일상생활 예절을 체득하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통 부채 만들기, 탁본 체험, 서책 만들기, 자개공예 등 다채로운 시각적·감각적 체험 활동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 한재우 사무총장은 “전통 서당은 단순히 글을 외우는 학원을 넘어, 사회인으로서 사람다운 삶의 가치를 배우던 전인 교육의 공간이었다”라며, “태국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지식을 넘어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와 올바른 품성을 배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통서당문화진흥회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예절서당 프로그램과 인성 교육을 꾸준히 발굴·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 교육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교류 저변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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