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 든 롯데손해보험…"후순위채 콜옵션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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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보류했다. 하반기 자본 확충을 통해 콜옵션 행사 요건을 맞춘 뒤 조기 상환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12일 금융감독원에 후순위채 조기 상환을 보류하고 자본 확충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후순위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콜옵션 행사를 검토했지만 금감원과 논의한 결과 중도 상환은 보류하기로 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자본을 확충한 뒤 중도 상환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손보는 5년 전 발행한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해 부채를 조기 상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은 콜옵션 행사 직전인 지난 7일 “롯데손보가 지급여력비율 등 감독 규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조기 상환에 제동을 걸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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