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전쟁 막전막후 심층보도
4단계 작전 제안한 이스라엘
CIA국장 "우스꽝스럽다" 일축
밴스마저도 전쟁 반대했지만
트럼프, 빠른 승리 확신에 개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태운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지난 2월 11일 오전 11시께 미국 백악관에 도착했다. 기자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백악관 안으로 들어간 후 진행된 만남이 미국·이란 전쟁의 '분수령'이 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란 전쟁 발발의 막전막후에 관한 백악관 증언을 바탕으로 심층 보도를 했다.
전쟁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는 이란의 '베네수엘라식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감언이설을 한 네타냐후 총리였다. 그는 상황실에서 전쟁을 제안했는데, 이는 외국 정상과의 대면 회담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 장소다.
이스라엘의 시나리오는 4단계였다. 첫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제거하고, 둘째, 이란의 주변국 위협을 무력화하는 것이었다. 셋째, 민중 봉기를 일으키고, 넷째, 종교와 무관한 지도자를 내세운 정권 교체를 하는 것이었다.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다음 날 네타냐후 총리의 제안에 대해 비공개적으로 "우스꽝스럽다"고 평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고 이는 이스라엘에 전쟁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인식됐다.
J D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 유일하게 전쟁으로 치닫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으려 했던 인물이었다. 그는 대통령과 고위 참모진에게 전쟁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을 무너뜨리고, 유가를 급등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지적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그 전에 항복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그러한 가능성을 일축했다. 핵심 참모진 중에서는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옛 국방부) 장관이 가장 열성적인 전쟁 옹호론자였다.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라고 믿었다. 특히 지난 1월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그의 은신처에서 체포한 특공대의 놀라운 작전 성공은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고무했다.
지난 2월 26일 오후 5시께, 마지막 상황실 회의가 시작됐다. 참석자 전원이 의견을 밝혔다. 대부분 대통령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음 날 에어포스원에서 그는 명령을 하달했다.
"거대한 분노(Epic Fury) 작전 승인. 중단 없음. 행운을 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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