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블릿-탐슨-브룩스 동반 20점+ 1Q에만 40점 폭발한 ‘수비의 팀’ 휴스턴, 날카로운 창으로 GSW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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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아멘 탐슨(1번)이 1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PO 1라운드 5차전 도중 투 핸드 덩크슛을 림에 꽂고 있다. 휴스턴은 프레드 밴블릿, 톰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에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6차전으로 이어갔다. 휴스턴(미 텍사스주) |AP뉴시스

휴스턴 아멘 탐슨(1번)이 1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PO 1라운드 5차전 도중 투 핸드 덩크슛을 림에 꽂고 있다. 휴스턴은 프레드 밴블릿, 톰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에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6차전으로 이어갔다. 휴스턴(미 텍사스주) |AP뉴시스

휴스턴 로키츠는 미국프로농구(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팀 수비 랭킹 4위를 차지했다. 운동 능력이 좋은 자원들을 앞세운 강력한 수비력과 리바운드 장악 능력을 과시하며 서부 콘퍼런스 2위로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에 직행했다. 하지만 공격도 강공할만한 능력을 갖췄다는 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PO 1라운드 5차전 경기에서 드러냈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 PO 1라운드 5차전 홈경기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한 프레드 밴블릿(26점·3점슛 4개), 아멘 탐슨(25점·6리바운드) 등 주전 5명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31-116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휴스턴은 승부를 6차전으로 이어갔다. 양팀의 PO 1라운드 6차전은 3일 골슨스테이트의 홈구장인 체이스센터에서 펼쳐진다.

원정 3·4차전에서 잇따라 패한 휴스턴은 홈구장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다시 힘을 냈다.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를 압도했다. 밴블릿, 탐슨, 알페렌 센군(15점·9리바운드·9어시스트), 딜런 브룩스(24점) 등 주전들이 번갈아 득점포를 가동해 40-24, 16점차로 앞섰다. 이번 시리즈 들어서 휴스턴이 한 쿼터에 40점을 기록한 것은 5차전 1쿼터가 처음이었다.

2쿼터 들어 스테판 커리(13점·7어시스트)가 본격 득점포를 가동한 골든스테이트가 추격에 나섰지만 휴스턴은 오히려 격차를 더 벌렸다. 2쿼터에만 36점을 보탠 휴스턴은 76-49, 27점차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골든스테이트의 지미 버틀러, 브랜딘 포지엠스키, 스테판 커리(왼쪽부터) 등 주전자원들이 1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 PO 1라운드 5차전 3쿼터 도중 벤치에 앉아 있다.  휴스턴(미 텍사스주) |AP뉴시스

골든스테이트의 지미 버틀러, 브랜딘 포지엠스키, 스테판 커리(왼쪽부터) 등 주전자원들이 1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 PO 1라운드 5차전 3쿼터 도중 벤치에 앉아 있다. 휴스턴(미 텍사스주) |AP뉴시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서도 흐름을 바꿔놓지 못했다. 그러자 일찌감치 6차전 대비에 들어갔다. 3쿼터 중반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고, 식스맨들을 대거 기용했다. 3쿼터를 107-80으로 마친 휴스턴도 주전들을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백업자원들의 맞대결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우위를 가져갔고, 4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점수차가 대거 줄었다. 그러자 휴스턴은 주전 라인업을 다시 내세웠다. 휴스턴은 센군, 탐슨, 브룩스 등이 득점을 추가해 두 자리수 격차를 유지했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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