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부부 넷째 출산…156년만에 美부통령 재임중 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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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샤 밴스 여사와 JD 밴스 미국 부통령. AP/뉴시스

우샤 밴스 여사와 JD 밴스 미국 부통령. 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부인 우샤 밴스 여사가 19일(현지 시간) 득남했다고 부통령실이 이날 발표했다. 현직 부통령의 배우자가 남편의 재임 중 아이를 출산한 것은 150여 년 만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샤와 아기는 모두 건강하며 우리 아이들도 남동생을 만나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밴스 부부는 새로 태어난 아기의 이름을 ‘알렉 닐 밴스’로 지었다고 밝혔다. 알렉은 이완(9), 비벡(6), 미라벨(4)에 이은 넷째다. 이에 따라 밴스 부통령은 3남 1녀를 둔 ‘다둥이 아빠’가 됐다.

미국 현직 부통령 부인의 출산은 1870년 스카일러 콜팩스 부통령 부인이 아들을 낳은 이후 156년 만이다. 당초 우샤 여사는 넷째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미국의 강경보수 운동가 찰리 커크가 피살된 후 그의 부인이 우샤 여사에게 “(남편과) 아이를 더 낳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고 말한 것이 그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 2026.04.09.

[부다페스트=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 2026.04.09.
밴스 부통령은 지난달 출간한 저서에서 “나는 수년 동안 우샤에게 아이를 한 명 더 갖자고 말해왔지만 우샤는 늘 더 이상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특히 공직 생활로 우리가 주목받게 된 이후에는 더욱 그랬다. 하지만 내 친구를 떠나보낸 뒤 우샤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우리의 넷째 아이인 아들을 임신하게 됐다”고 썼다.

최초의 비백인 ‘세컨드 레이디’로 유명한 우샤 여사는 남편에게 정책과 정치 문제 등을 조언해 주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인도계 이민자의 딸인 그는 예일대 로스쿨에서 밴스 부통령을 만나 결혼했다. 밴스 부통령은 공식적인 육아휴직은 사용하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정을 조정해 새로 태어난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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