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테일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엘리트 수준의 무대에서 심판을 맡은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지만, 압박감이 심했고 끊임없는 비판을 받았다”며 “이제는 물러나서 제 경력의 다음 장으로 넘어가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로써 테일러가 마지막으로 심판을 본 경기는 이달 6일 진행된 2026 북중미월드컵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16강전이 됐다. 그는 20여 년간 심판으로 총 831경기를 관장했다.
심판이 되기 전 교도관이었던 테일러는 2006년 처음 영국 풋볼리그(EFL) 심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EPL로 승격해 주요 결승전 심판을 맡았다. FIFA 국제 심판으로는 14여 년간 활동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2026 북중미월드컵,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유로2024에서도 활약했다.그는 유로2020 당시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신속히 대처해 주목받았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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