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 자전거 타GO"…자전거의 날 맞아 친환경 페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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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 OK보령' 포스터. 사진=보령시

'2025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 OK보령' 포스터. 사진=보령시

탄소 없는 교통수단 ‘자전거’의 가치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전국 규모 자전거 축제가 3일부터 4일까지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보령시는 ‘자전거와 함께, Fighting Korea! OK 보령!’을 주제로 올해 ‘자전거의 날(4월 22일)’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09년부터 이어져 온 자전거의 날 행사는 자전거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자전거를 탄소중립 수단이자 건강한 생활 교통수단으로 알리기 위해 다양한 미래형 체험 콘텐츠가 마련됐다.

기념식에 이어 열리는 ‘자전거 종합전시전’에서는 친환경 화물용 전기자전거, VR 자전거 체험존, 폐자전거 업사이클링 제품 등을 선보인다. 자전거 발전체험, 가족용 이색 자전거, 보령 특화 머드존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김동일 보령시장. 사진=보령시

김동일 보령시장. 사진=보령시

자전거 그림 그리기 대회, 자전거 안전교육, 제작 시연 및 무상 점검 행사도 상시 운영된다. 현장에는 중고 자전거 오픈마켓과 자전거 관련 용품 판매 부스도 마련돼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다.

행사 둘째 날인 4일에는 보령 옥마산 편백숲에서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자전거 애호가들은 자연을 배경으로 이색 라이딩을 즐길 수 있고, 보령시민을 대상으로 한 ‘노래자랑 대회’도 마련돼 지역 축제의 흥을 더한다.

‘가치놀장’ 플리마켓, 농산물 직거래 장터, 푸드트럭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부대행사도 병행된다. 보령시 관계자는 “대천해수욕장 등 지역 관광 명소와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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