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운용사 블랙스톤 대규모투자계획
작년엔 도쿄 복합시설 3.7조에 인수
“도심 임대료 상승세 더 간다” 전망
엔저·AI發 데이터센터 수요 영향도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스톤이 향후 3년간 일본 부동산 시장에 150억달러(약 22조4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투자 대상은 데이터센터와 물류시설, 호텔 등으로 일본 기업들의 자산 효율화 움직임에 맞춰 시장에 나오는 우량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겠다는 전략이다.
블랙스톤은 일본 기업들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보유 자산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더 많은 부동산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투자 규모를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나딤 메그지 블랙스톤 부동산 부문 글로벌 공동책임자는 “도쿄와 오사카의 수급 여건은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견조하다”며 “임대료 상승세도 앞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후쿠오카를 포함한 일본 다른 도시에서도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에는 세이부홀딩스로부터 도쿄 도심의 옛 아카사카 프린스호텔 부지에 들어선 복합시설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를 약 4000억엔(약 3조7600억원)에 인수했다.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엔화 약세와 미·중 갈등 심화로 일본 부동산 시장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중국 등 다른 아시아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특히 일본 대도시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도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데이터센터 분야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인 블랙스톤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해당 자산에 1300억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일본에서도 관련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는 약 14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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