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겨낸 조규성, 1년 8개월만에 대표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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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A매치 2연전 ‘공격수’ 뽑혀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미트윌란·사진)이 1년 8개월 만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27명)을 3일 발표했다. 조규성은 손흥민(LA FC), 오현규(헹크)와 함께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뽑힌 건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이 열린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처음으로 조규성을 대표팀에 소집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던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이 생겨 2024∼2025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조규성은 올해 8월 소속 클럽팀 미트윌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경기를 통해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미트윌란에서 정규리그 3골을 포함해 공식전 4골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은 10일부터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 소집돼 A매치를 준비한다. 대표팀이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종합센터는 면적 47만8000㎡에 11개의 그라운드를 갖추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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