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93.9%가 미래차 전환에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정책금융 18조원을 투입해 부품 생태계 전환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부는 14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민관합동 미래차 전환 간담회' 겸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은 지원 방향을 밝혔다.
간담회는 글로벌 미래차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산업의 부품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과 산업현장 중심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는 올해 자동차 부품업계 체질 개선에 9조7000억원, 미래차·자율주행차 산업 육성 등에 8조3000억원을 공급한다. 향후 5년간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 약 15조원도 투입한다.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수요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자료= 금융위, 산업부 제공]이날 공개된 '2025년 자동차 부품산업 실태조사'는 전환 지연을 수치로 보여준다. 국가승인통계로 처음 발표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은 사업체 2만1049개, 종사자 45만6519명, 매출액 207조6328억원 규모다.
부품 생태계는 내연차와 공용 부품 중심에 머물러 있다. 내연차 전용 부품업체는 4142개사, 공용 부품업체는 1만2177개사인 반면 미래차 전용 부품업체는 578개사로 전체의 2.7%에 그쳤다. 미래차 전환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업체는 1286개사, 6.1%에 불과했고, 1만9763개사, 93.9%는 미대응 상태로 조사됐다.
전환 미대응 업체의 주요 애로사항은 자금 조달 38.8%, 기술 부족 29.9%, 인력 확보 29.3% 순이었다.
간담회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지방정부, 지역 거점기관, 완성차업계, 부품업계, 정책금융기관 등 총 46명이 참석했다. 자동차 업계는 기존 내연차 설비를 유지하면서 미래차 신규 투자까지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금, 인력, R&D, 수출 등 전방위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부품기업 지원을 위해 '미래차 부품산업 협의체'도 공식 출범시켰다. 협의체에는 산업기술진흥원,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산업은행,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사업재편·금융·수출·R&D·인력 지원기관을 포함해 총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사업재편 컨설팅, 금융 지원, 수출 지원, R&D 연계, 인력 전환 등을 종합 지원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 부품에 AI·반도체·소프트웨어·데이터 등을 결합하는 융복합 첨단산업이자 국가 총력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R&D, 인프라 투자, 금융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미래차 시대에도 우리 자동차 산업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품 생태계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자동차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을 위한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3 weeks ago
6


![기술주 등락·중동 긴장에 비트코인 6.1만달러대 후퇴 [코인 모닝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000210.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