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1위 ‘킹 오브 킹스’ 국내 킹 제작진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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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에 국내 최정예 제작진이 총출동했다.

모팩스튜디오는 이 작품 제작 비하인드 영상을 23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애니메이션 제작 전반에 대한 모습이 담겼다.

‘킹 오브 킹스’ 각본과 연출은 장성호 감독이 담당했다. 그는 대한민국 VFX 1세대로서 ‘해운대’ ‘만추’ ‘명량’ 등 다수 영화부터 ‘별에서 온 그대’ ‘무빙’ ‘스위트 홈’과 같은 시리즈까지 30여년간 250여편의 작품에 참여했다.

영화 ‘벨파스트’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던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내가 썼더라도, 이 작품만큼 훌륭하진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장 감독은 실사 영화와 같은 구현을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과 카메라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배우 연기를 가상 공간에 적용해 실제 촬영과 유사한 방식으로 구현했다.

영화 ‘암살’ ‘1987’ ‘더 킹’ 촬영에 참여했던 김우형 촬영감독이 공동 연출 및 촬영을 맡았다. 김 감독은 조이스틱 형태 제어장치를 연결한 카메라를 제작해 역동적인 움직임을 만들었다.

음악은 영화 ‘파묘’ 등 70여편 작품을 작업한 김태성 음악감독이 함께했다.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조화롭게 연결해 다른 두 세계가 감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교차형 음악 구조를 설계했다. ‘킹 오브 킹스’는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아들 ‘윌터’와 20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예수의 탄생을 지켜보고, 제자를 만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북미에서 지난 4월11일 공개돼 60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전 최고 기록은 영화 ‘기생충’의 5380만 달러다. 또한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매출액 약 672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 개봉일은 다음 달 16일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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