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판매량 5억 장을 넘긴 글로벌 1인칭 슈팅 게임(FPS) 시리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가 29일 공개됐다.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와 한국군 병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한 모던 워페어 4는 북한의 전면 침공에 투입된 한국군 박 이병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동시에 오퍼레이터 출신 무법자로 전락한 프라이스 대위가 세계를 재앙으로 몰고 갈 무기를 저지하기 위해 독자적인 작전을 펼치는 이중 서사 구조다. 캠페인은 뉴욕 근접 전투, 파리 자동차 추격전, 뭄바이 SAS 야간 기습, 한국 참호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진다.
멀티플레이어는 유연한 움직임과 현실적인 전투를 앞세웠다. 총격전 구현에 초점을 맞춘 신규 기능 ‘발리스틱 어소리티’를 도입했으며, 출시와 동시에 12개의 코어 맵을 제공한다. 라운드마다 전장 레이아웃이 500개 이상의 형태로 재구성되는 신규 전장 ‘킬 블록’도 새로 선보인다.
‘DMZ’ 모드도 돌아온다. 매번 다르게 전개되는 전투 지역에 솔로 플레이어와 스쿼드를 투입하는 익스트랙션 방식으로, 추가 상세 정보는 오는 6월 8일 공개 예정이다.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면 서울 시내를 순찰하던 한국군·미군 병사들이 갑작스러운 정전과 함께 기습을 당하는 장면으로 문을 연다. 이후 숭례문을 모티브로 한 도심에서 장갑차·전차를 앞세운 교전, 공기부양정을 타고 해안에 상륙하는 국군 해병대로 추정되는 부대, 파리 시내 추격전, 시리즈 주요 인물인 프라이스 대위와 고스트의 대립 장면이 차례로 펼쳐진다.
PC 환경도 공을 들였다. 인피니티 워드와 비녹스의 협력으로 성능·시각적 충실도·반응성·커스터마이징 제어 권한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던 워페어 4는 오는 10월 23일 Xbox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5, PC로 출시된다. 시리즈 사상 최초로 닌텐도 스위치 2 플랫폼도 지원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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