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나눠 샀는데 한곳에 몰렸잖아”…ETF 분산투자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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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분명 나눠 샀는데 한곳에 몰렸잖아”…ETF 분산투자의 함정 주요 ETF 7개 중 5개 삼전·하닉 중복3개 상품 나눠 담아도 두 종목에 48%상품 개수보다 종목·업종별 비중 살펴야 ETF [연합뉴스] 대표지수와 반도체, 밸류업 등 서로 다른 전략의 상장지수펀드(ETF)에 나눠 투자해도 기대만큼의 분산투자 효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상품에서 공통된 중복 종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분산투자가 목적이라면 상품 개수보다 계좌 전체의 종목·업종별 투자 비중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20일 한국거래소의 지난 19일 기준 대표지수·반도체·AI·밸류업·액티브 등 5개 유형의 주요 국내 주식형 ETF 7개 구성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 중 5개 상품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이 32.64~57.92%에 달했다.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ODEX 200의 납부자산구성내역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은 각각 33.71%, 24.06%로 집계됐다. 두 종목 합계는 57.77%로 절반을 넘었다.이는 반도체 ETF의 두 종목 합산 비중보다 높았다. TIGER 반도체TOP10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은 각각 26.87%, 24.56%로 합계 51.43%였다. KODEX 반도체는 각각 17.63%, 15.01%로 합계 32.64%였다.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를 겨냥한 밸류업 ETF에도 반도체 대형주가 상당 부분 담겨 있었다. RISE 코리아밸류업은 SK하이닉스 17.53%, 삼성전자 16.62%로 두 종목 합계가 34.15%였다. SK스퀘어도 7.14%를 차지했다.KODEX 200액티브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은 각각 33.99%, 23.93%로 합계 57.92%였다.대표지수·반도체·밸류업 나눠도…결국 두 종목이 절반 차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지난 19일 구성 비중을 기준으로 KODEX 200과 TIGER 반도체TOP10, RISE 코리아밸류업에 각각 같은 금액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배분되는 비중은 전체의 47.78%다.대표지수와 특정 업종, 밸류업 전략으로 투자 대상을 나눠도 계좌의 절반 가까이가 같은 두 종목에 투자되는 셈이다.실제 최근 ETF 편입 동향에서도 서로 다른 전략의 상품이 같은 종목을 선택하는 흐름이 확인된다.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2~16일 국내 주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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