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끝내 별세…향년 8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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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투병하다 심정지-병원 이송 극적으로 호흡 찾았지만 하루 뒤 사망 감독-선수 겸직도…역대 두번째 KBO장 백인천 감독. 동아일보DB 한국프로야구 유일한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84세.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백 전 감독은 이날 오전 6시 41분 충남 천안시 단국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뇌경색을 앓고 있던 백 전 감독은 하루 전인 14일 오전 천안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심폐소생술 끝에 한때 맥박이 미세하게 살아나 중환자실로 옮겨 하루 동안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작고한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 대행에 이어 역대 두 번째 KBO장이다. 빈소는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백인천(白仁天) - 야구선수. 동아일보DB 프로야구 원년, MBC 청룡의 감독겸 선수로 활약했던 백인천의 타격 모습. 동아일보DB 백인천 감독. 동아일보DB 1942년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태어난 백 전 감독은 해방 이후 아버지의 고향 평북 철산에서 지내다 한국전쟁 전에 월남했다. 경동고 시절 포수이자 강타자로 1959, 1960년 황금사자기 2연패를 이끌었다. 3학년이던 1960년에는 서울운동장(동대문구장)에서 고교생으로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 이후 실업야구 농업은행을 거쳐 19시즌(1963년~1981년)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다. 광복 이후 해외에 진출한 최초의 야구 선수다. 다이헤이요 라이온스(현 세이부)에서 뛰던 1975년에는 타율 0.319로 퍼시픽리그 수위타자(타격왕)에 오르기도 했다.백 전 감독은 한국프로야구 출범 원년이던 1982년 40세의 나이로 MBC 청룡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뛰면서 타율 0.412(250타수 103안타)를 기록했다. 올해로 45번째 시즌을 맞이한 프로야구에서 4할 타자는 백 전 감독이 유일하다. 2016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시구행사에서 ‘영원한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이 시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1990년에는 MBC의 후신 LG 초대 감독을 맡아 그해 바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 롯데 지휘봉을 잡았다. 삼성 감독 시절에는 이승엽 전 두산 감독(50)에게 ‘외다리 타법’을 전수해 프로야구 통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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