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대의 파편들”…김기라 개인전 ‘별에게 노래하는 땅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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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라 작가의 작품.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제공

김기라 작가의 작품.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제공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은 오는 23일부터 6월 19일까지 김기라 개인전 ‘별에게 노래하는 땅의 기억들(Places’ Memories: A Song for the Star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기라는 퍼포먼스와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사회와 역사, 공동체 문제를 탐구해온 작가다.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과 윤리적 책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사회적 불안과 불평등, 부조리 같은 동시대 이슈를 작업 안에서 다뤄왔다. 특히 단순 재현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커뮤니티 및 타 장르 예술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의 공공적 기능과 실천 가능성을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2024년부터 이어온 드로잉 작업 약 50점을 공개한다. 작품들은 동일한 높이의 검은 액자에 담겨 수평 구조로 배치되며, 하나의 장면이 이어지는 듯한 영화적 흐름을 만든다.

특히 작품에는 이미지뿐 아니라 제목과 제작 연도 등이 함께 배치된다. 관람객이 단순히 그림을 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와 언어를 함께 읽으며 각자의 경험과 감각으로 작품을 해석하길 유도한다.

전시는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6길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 진행된다.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기라 작가는 경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환경조각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이어 영국 골드스미스 컬리지 파인아트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영국 카운실 킹슬린아트센터 개인전 ‘신기루궁전’, 2008년 대안공간 루프 개인전 ‘선전공화국’ 등으로 활동을 시작해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등 주요 전시에 참여했다. 영국·독일·대만·중국 등 해외 기관에서도 작품을 선보여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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