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잘못 뽑아 어떤 꼴 났는지"…박명수, 지방선거 투표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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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잘못 뽑아 어떤 꼴 났는지"…박명수, 지방선거 투표 독려

개그맨 겸 방송인 박명수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독려했다.

박명수는 이날 지상파 채널 KBS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하던 중, 이번 주 주요 키워드로 '사전투표'를 선정하며 청취자들에게 "투표를 꼭 하시라"고 권유했다.

박명수는 방송에서 "사람 하나 잘못 뽑으면 어떤 꼴 났는지 아시지 않느냐. 작살난다"며 "우리나라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정말 똑 부러진 분을 뽑아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사람'과 '어떤 꼴'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각각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3 불법 계엄 사태를 우회적으로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투표는 국민으로서 해야 할 의무"라며 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귀찮아하지 말고 국민의 권리를 꼭 놓치지 말라고 하고 싶다"며 주말 동안 사전투표소로 향해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박명수는 평소 정치적 성향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지만,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에는 비판적 태도를 숨기지 않아 왔다.

실제로 그는 계엄 선포 이튿날인 2024년 12월 4일 라디오 방송에서 "안 그래도 살기 팍팍한데 무슨 일이냐"라며 "너무 어이없는 일이 생겨서 많은 분이 밤을 새웠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같은 달 7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 불성립'으로 무산된 이후 진행된 월요일 방송에서 "주말 내내 뉴스만 보시느라 힘드시지 않았나. 저도 우울해지더라"고 언급하며 당시 시국에 대한 심경을 피력하기도 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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