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털어 뉴욕에 광고 띄운 공무원 “이렇게 안 하면 봉화사과 몰라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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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털어 뉴욕에 광고 띄운 공무원 “이렇게 안 하면 봉화사과 몰라줘요” 13일 인스타그램 ‘봉화군 봉숭이 주무관’ 계정에 올라운 미국 타임스퀘어 광고 모습.[인스타그램] “봉화사과 맛있지만 광고 안 합니다.”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판이 몰려 있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 한글로 된 ‘봉화사과’ 광고가 등장했다. 화려한 글로벌 기업 광고 사이에 사과 사진과 함께 투박한 한글 문구가 걸렸다.이 광고를 만든 사람은 경북 봉화군청에서 농산물 홍보를 담당하는 27세 공무원이었다. 광고비도 사비를 털었다.14일 봉화군 등에 따르면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유통특작과 김수성(27) 주무관은 최근 사비 32만9000원을 들여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봉화사과 광고를 띄웠다.광고에는 사과 사진과 함께 ‘봉화사과 맛있지만 광고 안 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봉화’는 파란색, ‘사과’는 빨간색으로 표시해 태극기를 연상하도록 만들었다.눈에 띄는 점은 김 주무관이 미국 소비자에게 봉화사과를 팔기 위해 광고를 낸 게 아니라는 점이다.목표는 국내 소비자였다.‘경북의 작은 지방자치단체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사과 광고를 냈다’는 사실 자체를 화제로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에서 봉화사과를 알리겠다는 계산이었다.광고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13일 오후 1시 36분부터 14일 낮 12시 36분까지 24시간 동안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했다. 매시간 36분부터 약 15초씩 송출됐다.김 주무관은 광고를 낸 이유에 대해 SNS에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봉화사과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봉화사과가 등장했다’는 화제성을 이용해 국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 했다는 취지다.효과는 대단했다. 광고 사진과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타임스스퀘어 광고 소식을 알린 게시물에는 수천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라서 놀랐다”, “봉화사과 먹으러 가야겠다” 등 누리꾼들의 댓글도 잇따랐다.김 주무관은 봉화군 공식 SNS에서 ‘봉숭이 주무관’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을 홍보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직접 시타자로 나서 봉화사과를 알리기도 했다.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북 봉화군의 27세 공무원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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