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쑥뜸 ‘회복 루틴’에 지갑 여는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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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리포트] 잘 쉬기 위한 ‘리커버리 소비’ 자기계발 ‘갓생’ 피로 씻으려 스파-명상 즐겨 ‘1인 사우나’ 검색량 71%가 2030세대, SNS서도 ‘힙한 취미’… 지도까지 제작 호텔에선 세신-스킨케어 콘텐츠 강화… 이불커버-안대 등 ‘홈 웰니스’ 소비도↑ 게티이미지뱅크 ⟪‘리커버리 소비’에 꽂힌 MZ중장년층이 주로 즐기는 것으로 여겨졌던 사우나·쑥뜸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리커버리(회복) 소비’가 확산하면서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이채현 씨(32)는 최근 주말이면 새벽 러닝을 마친 뒤 ‘1인 사우나’를 찾는다. 1인 사우나는 예약한 시간 동안 다른 이용객과 마주치지 않고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사우나를 즐기는 형태다. 핀란드식 사우나에서 몸을 데운 뒤, 냉탕에 몸을 담가 피로 해소를 돕는 ‘콜드 플런지’를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이 씨는 “휴대전화도 밀쳐두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이렇게 하고 나면 평일에 쌓인 피로가 싹 풀리며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고강도 운동이나 자기계발에 시간과 돈을 쏟으며 자신을 단련하던 ‘갓생 소비’가 최근 ‘잘 쉬기 위한 소비’로 옮겨가고 있다. 러닝, 헬스, 등산 등 몸을 단련하는 데 집중했던 MZ세대의 웰니스 소비가 사우나와 쑥뜸, 스파, 명상처럼 쌓인 피로와 긴장을 풀고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리커버리(회복) 소비’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 부모 세대 즐긴 사우나·쑥뜸, 2030도 ‘회복 루틴’으로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사우나와 쑥뜸은 요즘 젊은 세대의 새로운 웰니스 문화로 재해석되고 있다. 다른 이용객과 마주치지 않고 예약한 시간 동안 혼자 머무는 1인 사우나부터 독립된 공간에서 세신 서비스를 받는 1인 세신숍, 러닝 후 회복이나 부기·피로 관리 등을 내세운 쑥뜸과 효소찜질까지 관련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14일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1인 사우나’ 검색량은 지난해 8월 2050건에서 올해 7월 1만2000건으로 약 485% 증가했다. 검색자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20대가 43.6%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7.5%로 뒤를 이었다. 20·30대 비중이 71.1%에 달해 40대(11.6%)와 50대 이상(5.2%)을 크게 앞섰다. ‘쑥뜸’ 검색량 역시 같은 기간 1만100건에서 2만1500건으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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