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송유관, 드론 공격 받아 3~5주 동안 가동 중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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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성업체 밴터(Vantor)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3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파손돼 있다. 사우디 동부 유전 지대와 홍해 연안 얀부항을 잇는 핵심 송유관이 지난 10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 2026.09.14. 리야드=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친이란 민병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된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원유 송유관인 ‘동서 파이프라인(East-West Pipeline)’이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수 주 동안 가동을 계속 멈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AP통신은 14일 사안에 정통한 지역 관계자들을 인용해 송유관의 피해를 복구하는데 3~5주가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한 관계자는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송유관이 부분적으로 가동될 수 있다”고 AP가 전했다.동서 파이프라인은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는 1200㎞ 길이의 육상 송유관이다. 사우디는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홍해로 원유를 수출하기 위해 동서 파이프라인을 적극 활용해 왔다. 최근에는 하루 500만 배럴 안팎의 원유가 동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동부 유전지대에서 서부인 홍해의 얀부항으로 운송됐다. 사우디는 이 원유를 유조선을 이용해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서 파이프라인은 10일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의 공격을 받고 11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다.이런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의 섬을 추가로 장악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사우디가 원유 수출을 위해 홍해 항로를 활용하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후티는 10일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70∼80km 떨어진 예멘 모카항과 페림섬 등을 점령했다. 모두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관할하던 지역이었다. 사우디 본토에 대한 후티의 공격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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