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손민수(49)와 임윤찬(21)이 듀오 리사이틀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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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왼쪽), 스승 손민수. (사진=김태형 기자)/ |
현대카드는 오는 7월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0 손민수 & 임윤찬’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임윤찬과 그의 스승 손민수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함께하는 듀오 리사이틀이다. 공연은 두 대의 피아노, 네 개의 손으로 함께 연주하는 듀오 리사이틀로 진행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교향적 무곡, 슈트라우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장미의 기사’ 모음곡 등이다. 이 중 브람스, 슈트라우스의 곡은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3일까지 스위스 베르비에서 열리는 ‘2025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손민수는 임윤찬이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사사한 스승이다. 강렬한 기교와 깊은 음악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미국과 한국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자 임윤찬은 지난해 발매한 ‘쇼팽 에튀드’ 앨범으로 2024년 그라모폰상 ‘피아노 부문’, ‘올해의 젊은 음악가상’, 2025년 영국 BBC 뮤직 매거진 어워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신인’, ‘기악부문상’ 등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임윤찬은 손민수의 제자로서 예술적 영감을 주고 받아 온 만큼 동시대를 살아가는 두 아티스트의 음악적 교감은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거장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임윤찬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호흡을 경험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