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살이 찐 후, 50kg 감량에 성공한 방법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케일린 기어리(28)는 매일 식당에서 파스타 요리와 디저트 등을 즐겨 먹었다.
그는 "매일 식당에서 일했기 때문에 일주일 내내 양식을 7가지 종류씩 먹었다"며 "남은 케이크도 집으로 가져가 혼자 먹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11시에 집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잠들기 직전에 음식을 먹고 잤더니 살이 찌고 건강까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결국 케일린 기어리는 몸무게가 평소에서 두 배 이상 급격히 늘어났다. 그러나 단골손님의 멘트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케일린 기어리는 "매일 점심을 먹으러 오던 단골손님이 '살이 찌는 약을 먹고 있냐'고 물었다"며 "살이 찐 건 알았지만, 그 순간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 옆에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종업원 일을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이후 식습관을 바꾼 케일린 기어리는 탄산음료 대신 물을 먹었다. 그는 "작은 생활 습관부터 바꿨다"며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처럼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이 있다면, 하나하나씩 바꿔 나가면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2년간 꾸준히 다이어트를 이어간 케일린 기어리는 결국 50kg나 감량하게 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