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런 건 처음 본다”…상공에 나타난 ‘이 구름’의 정체는

2 days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일 서울에서 거친 물결 모양의 구름이 관측되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구름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충돌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형성된 것으로, 기상청은 이로 인해 전국 곳곳에 비와 함께 천둥·번개, 싸락우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구름은 '거친물결구름(Asperitas)'으로 명명되며, 구름의 내부 공기 덩어리의 불안정이 파동을 일으켜 이러한 독특한 형태를 만들어낸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하늘에 물결 형태의 구름이 있다. [사진 = 쓰레드]

하늘에 물결 형태의 구름이 있다. [사진 = 쓰레드]

1일 서울 하늘에 마치 파도가 치는 것처럼 거친 물결 모양의 구름이 포착됐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충돌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상에서 유입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천둥·번개가 치거나 싸락우박이 탐지되는 곳도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하늘에서 파도 모양의 구름을 봤다는 글과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하늘에서 거친 파도가 치는 것 같다. 살면서 이런 구름은 처음 본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등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세계 기상기구가 공개한 거친물결구름 사진. [사진 = WMO]

세계 기상기구가 공개한 거친물결구름 사진. [사진 = WMO]

이 구름의 이름은 ‘거친물결구름(Asperitas)’이다. ’울퉁불퉁한’이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구름 내부의 공기 덩어리가 불안정해지면 파동이 일어나는데, 이 파동이 구름 안에 갇혀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게 된다. 그때 구름의 밑면이 물결치듯 일렁이면서 마치 거친 바다의 표면을 보는 것처럼 극적인 효과가 연출되는 것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