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163g… 플래그십 성능 유지
전면 카메라 로그 비디오 기능 추가
후면엔 울트라급 2억 화소 탑재
하반기 출시 아이폰 슬림폰과 경쟁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9시 삼성닷컴 등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S25 엣지: 비욘드 슬림’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S25 시리즈에 속하는 이번 신제품은 두께를 5.8mm까지 줄이고 무게도 163g으로 경량화했다. 그러면서 기존 다른 S25 시리즈 제품에 준하는 플래그십급 성능을 유지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의 한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균형을 이루어낸 업계의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말했다.
● 5.8mm 두께로 ‘초슬림 경쟁’ 나서
S25 엣지의 두께는 애플 아이폰16(7.8mm)보다 2mm 얇다. 애플 또한 올 하반기(7∼12월) 초슬림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폰 두께 줄이기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두께를 줄인 만큼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S25 엣지의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2’가 적용돼 손상과 균열 방지 성능이 강화됐다. 프레임은 강도가 높은 티타늄을 사용했고,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한다. 얇아진 제품에 맞는 발열 제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더 얇고 넓게 재설계한 베이퍼 체임버를 내장했다.
● 얇아진 두께에도 플래그십급 성능 유지 얇아진 두께에 맞춰 재설계된 2개의 후면 카메라는 각각 2억 화소 광각과 1200만 화소 초광각을 지원한다. 2억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한 것은 S25 시리즈 중 최고 사양 기종인 S25 울트라와 S25 엣지뿐이다. S25 엣지는 전면 카메라로도 영상 보정 및 편집이 쉬운 ‘로그 비디오’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S25, S25 플러스 대비 카메라 센서의 빛을 받아들이는 셀의 크기가 40% 커져 야간 촬영을 할 때 더 밝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졌다. 오디오 지우개와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S25 시리즈가 가진 인공지능(AI) 편집 기능도 빠짐없이 지원한다. 조성대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S25 엣지에는 S25 시리즈에 탑재된 모든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고 여기에 전면 카메라 로그 비디오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S25 엣지에는 다른 S25 시리즈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건 8 엘리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탑재됐다. 온디바이스 AI 성능 역시 다른 S25 시리즈와 동일하다. 갤럭시 S25의 온디바이스 AI로 처리된 개인정보는 ‘녹스 볼트’를 통해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저장돼 보호된다.
갤럭시 S25 엣지의 색상은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등 3가지다. 저장공간별로 256GB 모델은 149만6000원, 512GB 모델은 163만9000원이다. 신제품은 23일 공식 출시 예정이며 14∼20일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