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김성윤이 4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KT전 도중 옆구리 통증이 생겨 정밀 검진을 받는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별 문제 없었으면 좋겠네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50)은 5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전날(4일) 경기 도중 교체된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했다. 4일 경기서는 김성윤(27)이 옆구리, 이재현(23)이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박 감독은 “일단 (이)재현이에게는 큰 문제가 없다. 근육이 조금 뭉친 정도여서 내일(6일)까지 이틀 쉬고 나면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김)성윤이의 상황이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불편 증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윤은 수비 과정서 타구를 잡으려고 몸을 숙이다 옆구리 불편 증세를 느꼈다. 이튿날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바람에 박 감독의 근심도 커졌다. 박 감독은 “주말이다 보니 정밀 검사가 어려워 정확한 부상 상태를 알기 어렵다. 내일(6일) 검사를 받을 텐데 별 문제 없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김성윤은 올 시즌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5,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4의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의 초반 순항에는 그가 단단히 한몫했다. 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서는 시즌 첫 결승타를 포함한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기도 했다. 박 감독은 “타격감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선수 본인도 아쉬워할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우리가 개막전부터 잘 버텨 온 것도 김성윤이 타선서 큰 몫을 해준 덕분이다. 빠지면 우리에게는 정말 큰 타격”이라고 우려했다.
삼성이 김성윤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윤은 지난해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5.78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6.23)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달리 말해 KBO리그의 평균적인 야수들보다 팀에 5승 이상을 더 안긴 셈이다.
박 감독은 신예 함수호에게 기회를 주며 공백을 메울 생각이다. 지난해 입단한 함수호는 올해 시범경기 12경기서 타율 0.318, OPS 0.853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선수”라고 소개했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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