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4차 재건축 도급계약 체결… 사업비 1조300억 규모

16 hours ago 4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도급계약 체결식에서 정상선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왼쪽)과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도급계약 체결식에서 정상선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왼쪽)과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5일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본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삼성물산은 시공사 선정 당시 제안한 공사비와 금융조건 등 입찰 제안서 내용을 바탕으로 계약서를 구성했다. 조합과의 협의 과정에서 해당 조건들을 충실히 반영해 신뢰를 쌓았다는 설명이다.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9만29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8층, 총 7개 동, 182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1조310억 원이다.

입지는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도보 100m 이내 거리에 있으며, 반원초·경원중·청담고(예정) 등 교육시설과 함께 신세계백화점, 뉴코아,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이다.

조합은 지난 6월 30일 서초구청에 통합심의를 접수하며 인허가 절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래미안 헤리븐 반포. 삼성물산

래미안 헤리븐 반포.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를 제안했으며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맡았던 미국 건축설계사 SMDP를 비롯해 세계적인 디자이너 론 아라드(Ron Arad), 니콜라 갈리지아(Nicola Galizia) 등이 참여한 설계를 바탕으로 펜트하우스, 아트리움, 스카이 커뮤니티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반포 지역의 중심에 있는 신반포4차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반포=래미안’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달 30일 한남4구역, 31일 장위8구역의 도급계약을 연이어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신반포4차 사업까지 신속하게 본계약을 완료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