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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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2571억원, 영업이익 5808억원을 기록(잠정치)했다고 22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0% 늘었다.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리서치 및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앞서 증권사들이 예상한 1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1조2797억원, 영업이익 5902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 개선의 배경에 대해 “송도 1~4공장 완전가동 유지와 5공장 가동률 확대(램프업)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 5공장은 지난해 9월 가동을 시작했고, 이르면 올해 완전가동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연 매출 가이던스(회사 공식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도 커졌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제시한 올해 연 매출 증가율 15~20%는 미국 록빌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향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록빌공장 인수가 지난달 완료됐기 때문에 해당 실적 기여분은 올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때 연간 가이던스를 소폭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까지 27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의 실적과 관련해선 단기적으로 노사 갈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은 ‘영업이익의 20%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합의 불발 시 다음달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에 맞서 ‘쟁의 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1일 인천지방법원에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정규장에서 1.70% 하락한 15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개월 동안 12.2%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계열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3일 올 1분기 실적을 잠정 발표한다. 애널리스트의 올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4731억원, 영업이익은 564억원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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