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떤 경우라도 파업 안 돼…대화 계속할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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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는 20일 노조와의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이 결렬된 가운데 “어떠한 경우에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후 조정이 종료된 것에 대해 삼성전자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파업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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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8일부터 중노위 사후조정 회의를 통해 성과급 배분 방식 등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까지 3차 회의를 진행했음에도 노사는 평행선을 달렸다.

회사 측은 “사후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적자 사업부에도 막대한 규모의 성과급을 줄 경우에는 ‘성과주의’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며 “이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이 원칙을 포기하게 되면 다른 기업과 산업에도 나쁜 선례를 남기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실제 노조 측 제안을 기준으로,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하고 공통 7 :사업업 3 배분으로 성과급을 주게 된다면 올해 영업이익 346조원으로 가정했을 때 적자가 나는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에 적어도 4억65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게 된다. 올해에도 적자 가능성이 높은 사업부에 억대 성과급을 주는 것은 기본 원칙에 위배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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