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현장직들이 무섭게 사간다더니…'대박'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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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시설투자를 확대하면서 워크웨어(작업복) 업체가 덩달아 반도체 특수를 누리고 있다.

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케이투코리아그룹의 워크웨어 브랜드 케이투세이프티(사진)는 지난 1월 경기 용인시 원삼면에 직영점을 열었다. SK하이닉스가 600조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변에 있는 직영점이 2023년 10월 문을 연 후 연간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자 ‘반도체 특수’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전닉스' 현장직들이 무섭게 사간다더니…'대박' 터졌다

케이투세이프티 관계자는 “주요 반도체 단지 인근 현장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안전화 등의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평택 반도체 건설 현장에 보호구를 납품하는 업체의 판매가 활성화되는 등 현장 중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2030세대 근로자를 중심으로 개인 안전화를 구비하려는 수요가 크다. 올초까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현장 근로자로 일한 박성구 씨(31)는 “현장에서도 안전화를 지급하지만 젊은 근로자는 대부분 선호하는 제품이 있어 개인 안전화를 구매한다”며 “KC인증을 받은 제품만 신고 들어갈 수 있어 아식스 미즈노 등 해외 브랜드보다 인증을 통과한 국내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패션업계에서 워크웨어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안전 제품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특수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고프코어 룩’(일상복처럼 입는 아웃도어 패션) 트렌드에 힘입어 워크웨어가 패션 아이템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코오롱FnC는 2020년 ‘볼디스트’ 브랜드를 선보이며 워크웨어 시장에 진출했다. 블랙야크아이앤씨와 형지엘리트도 각각 워크웨어 브랜드 ‘블랙야크워크웨어’, ‘윌비워크웨어’를 운영하고 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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