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스페이스X ‘삐끗’…스타십 발사 30초 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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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스페이스X ‘삐끗’…스타십 발사 30초 전 취소

입력 : 2026.05.22 14:12

21일 미국 텍사스 스타베이스 발사대에 있는 스페이스X 스타십 V3. [연합뉴스]

21일 미국 텍사스 스타베이스 발사대에 있는 스페이스X 스타십 V3. [연합뉴스]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앞둔 스페이스X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차세대 로켓 발사를 돌연 연기했다. 발사 직전 기술적 결함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도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진행 예정이던 ‘스타십 V3’ 시험 비행을 취소했다.

스타십 V3는 높이 124m에 달하는 초대형 발사체로,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최신형 우주선이다. 당초 이날 오후 6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발사돼 약 1시간 동안 궤도 비행을 수행한 뒤 해상에 착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발사 카운트다운 과정에서 연료 온도와 압력, 기상 조건 등을 이유로 일정을 수차례 미뤘고, 결국 발사 30초를 남긴 시점에서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사탑의 거대한 기계 팔에 결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밤 안에 수리가 가능하다면 내일 다시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 역시 22일 재도전을 예고했다.

이번 스타십 V3 발사는 다음달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 IPO를 앞두고 특히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스타십은 주요 수익원인 스타링크 위성 발사에 활용되는 핵심 발사체인 데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도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술 개발 속도를 둘러싼 우려도 나온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스타십 V2 시험 비행 과정에서도 폭발과 오작동 등을 반복적으로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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