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얼굴도 금세 가족처럼”… 리버풀, 선수 케어 시스템으로 거액 영입 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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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새로운 감독이나 선수가 오면 금방 적응할 수 있게끔 구단 차원에서 체계적 준비를 한다. 그것이 최근 리버풀의 성적 상승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리버풀 페이스북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새로운 감독이나 선수가 오면 금방 적응할 수 있게끔 구단 차원에서 체계적 준비를 한다. 그것이 최근 리버풀의 성적 상승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출처|리버풀 페이스북

리버풀(잉글랜드)은 특유의 신입생 적응을 돕는 시스템으로 영입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새로운 감독이나 선수가 오면 금방 적응할 수 있게끔 구단 차원에서 체계적 준비를 한다. 그것이 최근 리버풀의 성적 상승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약 3억 파운드(약 5545억 원)를 들여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밀로시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등을 대거 영입했다. 여기에 발렌시아에서 임대를 마친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 프레디 우드먼, 헝가리 유망주 아르민 펙시 등 골키퍼진도 보강했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아직 한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아 있어 추가 영입 가능성도 남아 있다.

‘디 애슬레틱’은 이들의 적응 과정을 조명했다. 화려한 영입 이면에는 선수들의 ‘삶’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리버풀의 철저한 케어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의 선수 케어팀은 더욱 민감하고 치밀하게 신입 선수들의 안착을 돕고 있다. 가족 단위 이주, 주택 임대, 보험, 의료 서비스, 지역 정착에 이르기까지 선수 주변 모든 환경을 지원하는 세 명의 전담 인력이 담당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새로 영입된 선수들에게 구단 역사는 물론, 힐스버러 참사 등 리버풀이라는 도시와 팀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도 적극적이다. 오랜 시간 근무한 스태프들이 이런 설명을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반면 비르츠와 에키티케는 영국 생활이 처음인 만큼 보다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 케어팀은 비자 발급부터 주택 계약, 가족 이주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새로운 환경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젊은 자녀를 동반했으며, 펙시는 20세의 어린 선수로 이번 시즌 1군 경쟁보다는 훈련 및 적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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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구단 문화는 루이스 디아스의 아내 헤라 폰세가 시즌 종료 후 남긴 작별 메시지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우리가 리버풀에 도착한 첫날부터, 이 클럽이 어떤 곳인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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