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푸른산과 쪽빛바다 어우러진 코스
‘자전거 즐기기 좋은도시’ 거듭날 것”
변광용 거제시장(사진)은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5’ 거제 스테이지를 하루 앞둔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회 이틀째인 5일 열리는 거제 구간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거제어촌민속박물관에서 출발해 동부면, 남부면, 거제면, 둔덕면을 거쳐 거제농업개발원까지 이어지는 총 119.9km의 코스로 이번 대회의 승부처로도 꼽힌다. 변 시장은 “이번 코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와현모래숲해변과 구조라해수욕장, 몽돌이 아름다운 망치몽돌해수욕장,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을 두루 지난다”며 “노자산, 북병산, 산방산 등 거제의 대표 명산들도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변 시장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자전거 즐기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바람의 언덕에서 지세포항까지 이어지는 22km 자전거 코스와 국사봉 임도 라이딩 코스 등이 자전거 여행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섬 속의 섬’으로 불리는 칠전도 역시 최근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는 라이딩 명소다.거제시는 투르 드 경남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 시장은 “거제시는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관광객 유입과 소비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투르 드 경남을 통해 17개의 해수욕장과 11대 명산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거제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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