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아낀 돈, 이자로 다 나갑니다”…월평균 이자비용 55% 급증

6 hours ago 4

금융 > 은행 “생활비 아낀 돈, 이자로 다 나갑니다”…월평균 이자비용 55% 급증 소비지출 증가율의 4.6배카드 무이자 할부는 축소 [사진=챗GPT 생성]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가 부담하는 대출 이자비용이 4년 새 55% 가까이 늘어난 반면 카드 무이자 할부기간은 오히려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는 빠르게 늘고, 소비 과정에서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는 혜택은 축소되면서 가계의 금융비용 부담이 양쪽에서 커지는 모습이다.2일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2022년 2분기 9만2330원에서 올해 2분기 14만2970원으로 5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소비지출은 261만9402원에서 293만2317원으로 11.9% 늘었다. 이자비용 증가율이 소비지출 증가율의 4.6배에 달한 셈이다.실제로 이자를 부담하는 가구만 놓고 보면 부담은 더 컸다. 이들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2022년 2분기 23만8489원에서 올해 2분기 35만6146원으로 49.3% 증가했다. 이자를 내는 가구 비중도 같은 기간 38.7%에서 40.1%로 1.4%포인트 높아졌다.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이를 직접 부담하는 가구 자체도 늘어난 것이다.특히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주택·교육비 등의 지출이 많은 30~50대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50대 가구주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9만7756원에서 18만286원으로 84.4% 급증했다. 40대도 14만1431원에서 23만3329원으로 65.0%, 30대는 13만8621원에서 22만6123원으로 63.1% 늘었다.대출 이자 부담이 빠르게 늘어나는 동안 카드 결제 단계에서 이자를 피할 수 있는 무이자 할부 혜택은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이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삼성·신한·KB국민·우리·하나 등 6개 카드사의 평균 무이자 할부기간은 모두 2022년보다 2025년에 짧아졌다.신한카드는 평균 무이자 할부기간이 5.2개월에서 4.0개월로 줄었고 우리카드도 5.4개월에서 4.0개월로 단축됐다. 하나카드는 5.0개월에서 4.1개월, KB국민카드는 4.3개월에서 3.8개월로 각각 줄었다. 롯데카드는 7.2개월에서 6.7개월, 삼성카드는 5.6개월에서 5.5개월로 짧아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6개사 모두 평균 무이자 할부기간이 2022년보다 짧은 상태가 이어졌다.반면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에 투입한 마케팅 비용과 이용 건수는 오히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