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붕괴' 전방위 조사 … 서울시 시공사 등 7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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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 붕괴' 전방위 조사 … 서울시 시공사 등 7곳 압수수색

입력 : 2026.05.29 17:58

서소문 고가 상판 철거 완료
30일 경의선 운행 재개 목표

서울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 붕괴 사고로 멈춘 경의중앙선 운행이 30일 오전 재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9일 오전 0시부터 붕괴 사고 현장 정비와 철거 작업을 재개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철거 재개를 조건부 승인받은 서울시는 '밤샘 작업'을 통해 29일 오전 4시 43분께 상부 구조물 철거를 마친 뒤 폐기물 반출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서소문 고가도로는 상부의 거더, 빔, 슬래브(판) 등의 철거가 완료됐다.

철거된 상판 구조물은 경의중앙선 선로가 지나는 구간의 9번 슬래브와 이를 떠받치는 거더 등이다.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은 8번 슬래브 부분은 고용노동부의 공사 재개 승인이 나지 않았다. 서울시는 재개 명령을 받는 대로 철거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교각 기둥은 긴급 철거 대상에서 제외됐다. 붕괴 위험이 낮은 기둥은 열차 운행 재개 이후 10일 이내에 철거된다. 기둥 철거 공사는 기존 철거 공사처럼 열차가 다니지 않는 새벽에 하루 3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건부 철거는 30일 오전 5시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정부는 전차선 및 궤도 복구 공사를 끝내고 시험 운전을 거친 뒤 30일 경의선 첫차 운행 재개를 목표로 복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고로 인해 29일엔 KTX를 포함한 전체 열차 735회 가운데 542회만 운행했다.

한편 정부는 사고 사흘 만에 공사 관련 기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고용노동부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오전 9시부터 철거 공사를 발주한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와 원청·하청 업체 본사, 현장 사무실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엔 시공사인 흥화건설과 감리 업체인 수성엔지니어링, 철거 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사무실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15명 규모의 전담 조사팀을 구성하고 고가도로 해체 작업 당시 설계도서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밝혀질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연 기자 / 박자경 기자 /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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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 붕괴 사고로 중단된 경의중앙선 운행이 30일 오전 재개될 전망이며, 서울시는 철거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이날 오전까지 상부 구조물의 철거가 완료되었으나, 8번 슬래브 부분은 재개 승인이 나지 않아 진행되지 못했다.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련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고용노동부는 철거 작업의 안전성을 조사할 전담 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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